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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증 정리

포스트잇이 발명된 이유와 그 과정

series, 생활 속 흔한 물건의 숨겨진 비밀

개요

포스트잇(Post-it Note)은 3M에서 개발한 작은 메모지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일상 필수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붙임쪽지"라는 순화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간단해 보이는 메모지의 발명 과정에는 역발상과 우연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포스트잇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며,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포스트잇(Post-it Note)의 역사와 발명 과정

1. 실패로 시작된 발명

포스트잇의 역사는 실패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대 3M의 과학자 스펜서 실버는 기존에 없던 초강력 접착제를 개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개발된 접착제는 강력하지 않고, 오히려 약한 접착력으로 인해 물건을 제대로 고정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 접착제는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었습니다.

2. 우연히 발견된 활용법

포스트잇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서 프라이(Arthur Fry)라는 3M의 연구원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교회의 성가대에서 찬송가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찾던 중, 스펜서 실버가 개발한 약한 접착제가 책갈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접착제는 책 페이지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떨어지지 않고,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었습니다. 아서 프라이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포스트잇 메모지를 개발하게 됩니다.

3. 상업화의 성공

처음에 3M 내부에서도 포스트잇의 상업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3M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의 무료 샘플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포스트잇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스트잇의 올바른 사용법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잇을 아래에서 위로 떼어내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이렇게 떼어내면 접착면이 구부러져 제대로 붙지 않게 됩니다. 올바른 방법은 윗쪽 귀퉁이를 잡고 옆으로 떼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접착면이 구부러지지 않아 더 오랜 시간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담: 포스트잇의 문화적 영향

포스트잇은 단순한 메모지 이상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주인공이 전 세계의 소원을 포스트잇으로 변환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포스트잇을 이용해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만드는 '포스트잇 아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스트잇의 색상이 노란색인 이유는 단순히 개발 당시 실험실에 남아있던 노란색 종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우연한 선택이 포스트잇의 상징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란색 포스트잇을 선호합니다.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

포스트잇은 실패로부터 시작된 발명의 좋은 사례입니다. 초강력 접착제를 개발하려다 실패한 접착제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이는 발상의 전환과 끊임없는 시도, 그리고 우연한 기회가 만나 큰 성공을 이루어낸 대표적인 예입니다. 포스트잇은 단순한 메모지를 넘어,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약

1. 포스트잇은 3M에서 개발하다 실패한 초강력 접착제에서 시작된 발명품

2. 아서 프라이가 이 접착제를 활용해 재사용 가능한 메모지를 만들어 상업화에 성공

3. 현재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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