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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증 정리

낙동강 철새 도래지(을숙도 철새 생태공원)

 

낙동강 철새 도래지는 매년 수많은 철새들이 방문하는 중요한 생태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을숙도 철새 생태공원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요한 장소로 꼽힙니다

 

낙동강 철새 도래지를 찾는 철새들의 종류, 그리고 왜 이곳이 철새들에게 중요한 장소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새의 뜻과 낙동강을 찾는 이유

철새는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옮겨 다니는 새를 의미합니다. 철새의 이동은 주로 먹이와 번식지를 찾기 위해 이루어지며,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됩니다. 낙동강 하구가 철새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풍부한 먹이 자원: 낙동강 하구 지역은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 자원을 제공합니다. 이는 철새들이 장거리 이동 중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게 합니다.
  2. 안전한 서식지: 낙동강 하구는 비교적 인간의 간섭이 적고, 철새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을숙도 철새 생태공원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철새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기후: 낙동강 하구는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에 적절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 기온과 적절한 강수량은 철새들이 생존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낙동강 철새 도래지

낙동강은 한반도 남부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강으로, 그 하구 지역은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적 요충지입니다. 특히 철새들에게는 이동 중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의 을숙도는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입니다.


을숙도 철새 생태공원 안내

을숙도 공원은 을숙도 하단부의 을숙도 철새 공원과 을숙도 상단부(과거 일웅도)의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래 파밭, 농경지 등으로 많이 훼손되어 있었으나 1996년부터 복원 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자연 복원된 을숙도 공원은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중심 지역으로, 겨울철새와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을숙도 공원에 조성된 다양한 습지(담수, 기수, 해수 습지)에는 겨울철에 많은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룹니다. 탐방객들을 위해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야생동물 치료센터, 낙동강 하구 탐방 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관리면적: 3.2k㎡
  • 길이: 4.50km
  •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240(하단동)
  • 문의: 051-209-2031

을숙도 공원의 주요 시설

  1.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에코센터는 3층 건물로, 영상실, 상설전시실, 체험존, 탐조대, 미니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2. 부산 야생동물 치료센터: 에코센터 내에 위치한 치료센터로, 다양한 진료 및 검진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3. 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전망대로, 전망대, 카페테리아, 기프트숍, 전시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 을숙도 철새 공원: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철새 공원으로, 피크닉 광장, 초화원, 수림대, 탐방로, 남단 탐조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을숙도 공원의 생태 복원 역사

을숙도 철새 공원은 1960년대 중반부터 농경지로 개간되기 시작하여 1990년경에는 대부분 지역이 농경지, 산화분뇨처리장, 준설토 적치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1993년부터 을숙도의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 생태계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현재의 을숙도 철새 공원이 추진되었으며, 을숙도 생태공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2009~2012년)을 통해 조성되었습니다.


낙동강을 찾는 철새들

낙동강 철새 도래지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방문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몇 가지 종을 소개합니다.

  1. 큰고니 (Whooper Swan): 큰고니는 겨울철에 낙동강 하구를 찾는 대표적인 철새입니다. 이들은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으로 이동합니다. 을숙도에서는 큰고니의 우아한 비행과 울음소리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황새 (Oriental Stork): 황새는 멸종위기종으로, 낙동강 하구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이들은 주로 습지에서 먹이를 찾으며, 을숙도에서는 운이 좋다면 황새의 웅장한 자태를 볼 수 있습니다.
  3. 큰기러기 (Greater White-fronted Goose): 큰기러기는 낙동강 하구를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사용하며, 대규모 무리가 형성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곡물밭과 습지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4. 검은머리갈매기 (Saunders's Gull): 겨울철에 낙동강 하구를 방문하는 갈매기 종으로, 주로 해안가와 강 하구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이들은 독특한 검은 머리와 흰 깃털로 쉽게 구별됩니다.

낙동강 철새 도래지는 자연과 조류의 아름다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과, 그들이 왜 이곳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번 겨울, 을숙도 철새 생태공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철새들의 모습을 직접 관찰해 보세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자료 및 링크

 

겨울철새 :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겨울철새는 대체로 10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까지 볼 수 있으며, 낙동강하구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는 붉은부리갈매기, 고니, 큰고니, 쇠기러기, 큰기러기, 흰죽지,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등

www.busan.go.kr

 

.....아무튼 철새와 낙동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