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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증 정리

초전도체 쉽게 알아보기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Ω이 되고 외부 자기장을 차단하는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나는 물질입니다

 

초전도체가 과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그리고, 일상 생활에 적용된 다양한 예시를 통해 그 효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초전도체란 무엇인가?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로 냉각되면 전기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물질입니다. 전기가 마찰 없이 흐를 수 있어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초전도체는 외부 자기장을 차단하는 마이스너 효과를 가지며, 이로 인해 반자성 성질을 띱니다.

초전도체의 특성

초전도체는 세 가지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전기 저항 없음: 초전도체 내부를 흐르는 전류는 저항에 의한 손실 없이 계속 흐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2. 마이스너 효과: 초전도체는 외부 자기장을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며,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3. 자기 선속 고정: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 선속이 양자화되어 일정한 값으로 고정됩니다. 이로 인해 자기적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초전도체 응용 예시

1. MRI

MRI(자기공명영상)는 초전도체의 대표적인 상업적 응용입니다. 초전도체가 사용된 강력한 자석은 인체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이는 의료 진단과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MRI는 비침습적으로 신체 내부를 검사할 수 있어, 종양, 손상, 염증 등의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2. 빠르고 조용한 자기부상열차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세계 최초로 상업 운영된 자기부상열차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2031년 개통 예정인 일본의 츄오 신칸센은 초전도체를 이용한 자기부상열차로 유명합니다. 이 열차는 초전도체의 반자성 효과를 이용해 레일에서 떠오르며, 마찰 없이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통수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예시입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망

초전도체를 이용한 전력 케이블은 에너지 손실을 거의 없애며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전력망에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이천 변전소에서 초전도 케이블이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초전도 전력 케이블은 송전 손실을 줄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양자 컴퓨터 

양자 컴퓨터는 초전도체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학, 의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초전도체는 양자 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됩니다.

초전도체의 역사

발견의 시작

초전도 현상은 1911년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가 수은을 극저온(약 4.2K, -269°C)으로 냉각했을 때 처음 발견했습니다. 그는 수은의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로 인해 초전도체의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오너스의 실험은 초전도체 연구의 초석이 되었고,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초전도 현상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스너 효과의 발견

1933년 독일의 물리학자 발터 마이스너와 로버트 오센펠트는 주석과 납 시료에서 마이스너 효과를 실험적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현상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0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장을 완전히 배척하는 특성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초전도체의 응용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상용화 단계

초전도체의 상용화는 1950년대에 시작되었습니다. 나이오븀-주석(Nb3Sn)과 나이오븀-티타늄(NbTi) 기반의 초전도체가 개발되었고, 이는 현재 MRI와 같은 의료기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개발된 초전도체는 주로 저온에서만 작동했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초전도체가 개발되었습니다.

고온 초전도체의 발견

1986년 IBM 연구소의 알렉스 뮐러와 요하네스 베드노르츠는 바륨, 구리, 산화물로 이루어진 물질이 35K(-238°C) 이상의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고온 초전도체 연구에 큰 전환점을 제공하였고, 이로 인해 뮐러와 베드노르츠는 198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고온 초전도체가 개발되었으며, 이는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마이스너 효과란 무엇인가?

마이스너 효과는 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배척하는 현상입니다. 이 효과는 초전도체가 특정 임계 온도 이하로 냉각될 때 나타나며, 외부 자기장이 초전도체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는 초전도체가 반자성을 띠게 만드는 원리로, 자기장과 반대 방향의 자기장을 형성하여 외부 자기장을 차단합니다.

마이스너 효과의 원리

마이스너 효과는 초전도체 내부의 전류가 외부 자기장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흐르며, 이를 상쇄시키는 자기장을 생성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초전도체 내부에는 자기장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마이스너 효과는 초전도체가 완전 도체와 다른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게 만듭니다. 완전 도체는 저항이 0이지만, 마이스너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부 자기장이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마이스너 효과의 응용

대표적으로는 자기부상열차에서 사용됩니다. 초전도체가 레일 위에서 떠오르며 움직이는 원리는 마이스너 효과에 기반합니다. 또한, 초전도 자기부상장치(Magnetic Levitation Device)는 비접촉 방식으로 물체를 공중에 띄워 마찰을 없애는 데 활용됩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Ω이 되는 놀라운 물질로, 전기와 자기장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스너 효과를 통해 외부 자기장을 차단하는 특성은 초전도체의 다양한 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의료기기, 교통수단, 전력망, 그리고 컴퓨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전도체는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가능성을 열어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초전도체의 발전이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흥미진진한 과학의 여정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것이 초전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