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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궁금증 정리

LK-99: 상온 초전도체의 꿈과 논란의 실체

 

개요

LK-99는 2023년 상온에서 초전도체로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물질로, 과학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국제적 검증과 연구팀의 후속 발표에 따르면,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닌 부도체인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K-99의 발견 배경, 연구 과정, 그리고 논란의 전개와 반응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발견 배경

1986년 2월, 오근호 교수가 한국세라믹학회에서 인회석(Apatite) 기반 구조체에 불순물을 도핑하여 결정구조가 응축되는 현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후 LK-99의 개발에 영향을 미친 초기 연구입니다.

2019년 4월 12일, 권영완 교수가 한국고분자학회에서 고온 강자성 물질만 솎아내는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는 LK-99 관련 연구 및 특허와 관련이 깊습니다. 2021년 5월 14일, 김현탁 교수는 상온 초전도를 설명하는 BR-BCS 이론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전개

2022년 6월 20일, 권영완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 과제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2023년 4월 30일,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은 한국결정성장학회지에 국문논문을 게재했으며, 5월 24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7월 25일, 레딧에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arXiv에 투고한 논문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김현탁 교수와 이석배 대표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LK-99의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논란과 검증

LK-99에 대한 논란은 과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국내외 연구자들이 LK-99의 초전도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험 결과는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주관 검증위원회는 2023년 12월 13일,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양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많은 연구기관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제적 반응

국제적으로도 LK-99에 대한 검증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연구자들이 LK-99를 테스트했으나, 대부분 초전도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일부 연구자들은 여전히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라이쥔원 연구원과 쓰량 교수는 LK-99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

LK-99는 2023년 상온 초전도체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국제적 검증과 후속 연구 결과, 초전도체가 아닌 부도체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번 사례는 과학적 검증의 중요성과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발견이 나올 때마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말듣쓰 좀 해야겠다